불친절한 파파엘 Life

[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5부 - 행복한 아이 프로젝트 (*하단 동영상 링크)

출산 전 봐야 할 다큐, 퍼펙트 베이비 1부 '태아 프로그래밍'
출산 전 봐야 할 다큐, 퍼펙트 베이비 2부 '감정조절능력'
출산 전 봐야 할 다큐, 퍼펙트 베이비 3부 '공감, 인간관계의 뿌리'
출산 전 봐야 할 다큐, 퍼펙트 베이비 4부 '동기, 배움의 씨앗'

태아프로그래밍 이론은 태아기 때 건강이 평생건강의 기초를 만든다는 것을 뒷받침합니다. 그래서 산모는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몸 상태를 잘 유지해야 하는데요. 여기에는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산모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감당하기는 힘이 드는데요. 이런 감정변화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임신 중에는 다양한 호르몬이 급증했다가 출산과 더불어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런 변화가 산모에게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나타납니다.

임신했을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음식인데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1일 권장 열량은 약2400kcal로 무분별한 다이어트나 과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하루 3끼 사이에 간식을 넣어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산모가 음식을 먹을 때 짠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임산부에게 권장하는 소금양은 하루 9g 이하인데요. 과도하게 짜게 먹으면 임신성 부종, 임신성 당뇨, 수면부족, 수면장애 등의 증상과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만약, 짠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 경우, 감자나 고구마를 같이 섭취하면 염분을 조금 더 쉽게 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부에게는 철분과 비타민이 중요한 영양소인데요. 특히 엽산은 임신 초기에 반드시 챙겨야 할 영양소입니다. 그러나 엽산은 음식만으로 충족할 수 없어서 엽산제로 보충을 해야 합니다.

- 철분이 많은 음식: 고기, 달걀, 조개, 생선, 미역, 김, 시금치, 콩
- 엽산(비타민 B9)가 많은 음식: 키위, 오렌지, 딸기, 김치, 김, 시금치, 콩
- 임신부들이 주의해야 할 음식
: 철분의 흡수를 방해 / 석류, 대두, : 여성호르몬을 촉진해 호르몬 불균형 유발 / 율무: 태아에게 필요한 수분과 지방질 제거 / 알로에, 녹두: 찬 성분이 복통의 원인이 됨 / 인스턴트 식품: 높은 염분과 열량이 임신성 질병 유발 / 밀가루 음식: 산성 음식으로 태아의 산소공급 방해

임신 기간에 어떤 여성은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집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코르티솔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코르티솔은 콩팥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호르몬 중 하나입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상황이 왔을때 임무를 시작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신체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때 코르티솔 호르몬이 스트레스와 싸울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만약 코르티솔이 없다면, 인체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일상에 코르티솔이 필요한 것처럼 뱃속 태아에게도 코리트솔은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코르티솔 수치가 너무 높으면 문제가 됩니다. 태아프로그래밍에 따르면 코르티솔의 과도한 증가는 "세상이 만만치 않으니 단단히 준비하라"는 메시지가 됩니다. 그러나 태어난 이후 평안한 환경에 접하면, 뱃속에서 준비한 것과 어긋나게 되고 이런 환경의 불일치가 아기에게는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임산부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르티솔 수치는 눈을 뜬 이른 아침이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낮부터 점점 떨어져 저녁에는 최저수치가 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코르티솔 양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만성 스트레스'이고 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임상실험 결과, 임신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산모의 아기들은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산모가 스트레스에 취약하면 아기들도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말이죠.

아기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감정조절능력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감정조절능력을 키우면 성인이 되어서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대표되는 감정적 질병을 잘 견디게 됩니다. 또, 많은 연구를 통해 감정조절능력이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선택을 하고, 스스로 동기부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감정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떼쓰기로 나타나는데요. 많은 부모가 떼쓰기에 지쳐 무조건 막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떼쓰기를 달랠 때는 다음의 순서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1.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 준다. / 2. 안되는 이유를 짧게 설명해 준다. / 3.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준다. / 4. 계속 떼를 쓰면 단호하게 제지한다.

어릴 때부터 쌓아올린 많은 감정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됩니다. 공감을 배울 때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죠.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아이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려 할 때 부모가 과도하게 간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부모의 마음속에 있는 이상적인 아이들은 어떻게 길러질까요? 해답은 아이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스스로 행동하고 좌절하는 행동들 가운데서 말이죠. 좋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부모 역시 아이를 향한 공감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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