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Xiaomi)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개발 및 판매를 통해 널리 알려진 브랜드죠.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나 정수기처럼 생활제품도 판매했었는데요. 이번엔 '스마트 밥솥'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 밥솥'이라니 조금 생소하죠. 간단하게 말해서 스마트폰으로 밥솥을 제어하는 것인데요. 샤오미 스마트 밥솥은 쌀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각각의 쌀에 최적화된 취사방법으로 밥을 지어줍니다.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으로 밥을 지을 수 있다고 하죠.

샤오미 스마트 밥솥은 IH압력밥솥인데요. 이게 열이 가해지는 단면이 크고 넓어서 전체적으로 열이 전달되고, 밥이 골고루 익고 맛있게 된다고 하죠. IH압력밥솥은 쿠쿠나 쿠첸에도 있는 기술이라 신기한 건 아니지만, 트렌드를 놓치지 않은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일단 샤오미 스마트 밥솥이 성공할지는 굉장히 의문인데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맛에 굉장히 민감하고, 쿠쿠나 쿠첸처럼 성능 좋은 밥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죠. 또, 쌀 바코드가 우리나라에서도 되는지 봐야 하겠고요.

샤오미 스마트밥솥은 4월 6일 출시를 하는데요. 가격은 999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8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시중 밥솥의 40% 가격 수준이라는데…. 한국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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