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016 무한상사 속 PPL, 이거 어디서 봤더라?
화제의 기대작! '2016 무한상사'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싸인',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그녀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장항준 감독이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최근 메이킹 영상에서는 어마어마한 출연진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PPL도 확인할 수 있었죠.
분명 PPL때문에 흐름이 끊긴 것은 맞습니다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만큼 스케일이 크다는 방증이 아닐까 합니다. 가뜩이나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방송인데, '영화'라는 아이템을 사용했으니 더 많은 제작비가 필요하겠죠.
무한상사 포스터에는 시디즈와 토레타가 공식 후원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이 2곳 뿐일까요? 2016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의 메이킹 영상 속에서 대놓고 '노렸다'고 생각되는 PPL을 찾아봤습니다.
일단 먼저 '시디즈(SIDIZ)'입니다. 시디즈는 의자 전문 브랜드죠. 무한상사 사무실에 배치된 모든 의자가 시디즈 의자입니다. 방송 중간에 하하가 앉은 모습을 대놓고 클로즈업 했네요. 듣자하니 시디즈가 편하다고 하는데, 살짝 탐나긴 하네요.
두번째, 토레타입니다. 대본 리딩 테이블에 쭉 나열해 놨죠. 더운 여름을 강조하면서 물 대신 토레타를 마시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방송이 나간 다음날부터 날씨가 서늘해지고 있습니다.
광희의 어색함이 덧보였던 건강식품 PPL 입니다. 건강을 챙겨야 한다며 건네준 제품은 '정관장 굿베이스 홍삼담은 흑마늘'부터 무한상사 정과장이 입에 물고 다니던 '홍삼'까지. 최근 추석선물세트로 '엄지척' 홍삼광고를 자주 볼 수 있죠.
다음은 은근슬쩍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하림 삼계탕 푸드트럭. 하림의 중국수출 기념으로 밥차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지금도 밥차를 운영하나 봅니다. 제 주변분들은 삼계탕이 맛있어 보였다고 하시네요. 진정한 PPL의 승자인것 같습니다.
다른 PPL은 좀 봐줄만 한데, 진짜 억지로 넣었다는 생각이 드는 카카오톡 입니다. 친절하게 카카오톡에서 사다리게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그 결과까지 알려줍니다. 나중에 해봐야지란 생각은 들었지만, 가장 생뚱맞은 PPL 이었습니다.
PPL인지 아닌지 헷갈리지만, 모자이크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PPL이라 생각되는 '보람상조'입니다. 이건 안 볼래야 안 볼수가 없는 구도네요.
PPL이 극의 흐름과 자연스레 연결된다면 크게 논란이 되지 않겠죠. 이번 무한상사 메이킹영상에서는 흐름을 끊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는데요. 본 방송에서도 이러진 않겠죠. 장항준 감독의 연출과 완성도에 기대를 걸면서 무한상사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