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뜨거운 2016 리우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종합 8위(금9, 은3, 동9)를 기록하면서 3회 연속 10위권을 진입하였습니다. 특히나 양궁 금메달 싹쓸이, 기적 같은 펜싱의 역전승 등 값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는데요. 이 열기가 패럴림픽에서 타오를 차례입니다.

패럴림픽은 '장애인올림픽대회'입니다. 최초 패럴림픽은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을 합성어로 휠체어 스포츠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었죠.

패럴림픽 올림픽 폐막 후 2주 이내로 시작하는데요. 이번 2016리우패럴림픽은 9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개최됩니다. 또, 올림픽은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가 먼저 입장하고 개최국이 가장 나중에 입장하지만, 패럴림픽은 참가국의 알파벳 순서로 입장합니다.


패럴림픽은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승마, 5인제축구, 7인제축구, 골볼, 유도, 역도, 조정, 요트, 사격, 수영, 탁구,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 휠체어테니스, 카누, 트라이애슬론 총 23종목이 열립니다.

이 중 우리나라는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테니스 총 11종목에 참여합니다.

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패럴림픽의 독특한 2종목!

첫 번째 독특한 종목은 '보치아'입니다.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인데요. 뇌성마비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 참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보치아는 올림픽의 양궁 같은 효자종목인데요. 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패럴림픽 효자종목, 보치아 -

두 번째 독특한 종목은 '골볼'입니다. '골볼'은 실명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위한 스포츠인데요. 소리가 나는 공을 굴려 상대방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에 볼을 넣는 경기입니다. 선수들은 오직 공의 소리에만 의존해야 하기에 응원이 금지되어 있죠.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 참여했지만, 이번 리우패럴림픽에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 오직 소리에만 의존하는 스포츠, 골볼 -

마리하트가 추천하는 패럴림픽 종목은?


제가 추천하는 첫 번째 종목은 '휠체어테니스'입니다. 우리나라는 2016리우패럴림픽까지 4회 연속으로 출전하는데요. 휠체어테니스는 일반테니스와 다르게 공이 두 번 튀기는 것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움직임을 보면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죠.

- 이 종목을 주목하라! '휠체어테니스' -

두 번째 추천종목은 좌식배구입니다. 말 그대로 앉아서 하는 배구입니다. 네트 높이가 일반배구보다 훨씬 낮은 게 특징인데요. 무엇보다 선수들의 '파이팅'이 더 보기 좋은 종목입니다.

- 이들의 열정에 박수를! 좌식배구 -

최근 뉴스를 보니 올림픽에는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했지만, 패럴림픽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먼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랑을 보내면 뜻있는 기업들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2016리우패럴림픽의 공식영상을 보시면서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대표단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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