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가 3월 19일에 구속되었습니다. 20일 경찰이 확인한 바로는 텔레그램 '박사방' 피해자만 74명에 이르고 이 중 16이 미성년자라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포털사이트에서는 '텔레그램 탈퇴' 키워드가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텔레그램은 독일에서 만든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로 보안성과 익명성을 내세운 프로그램입니다.

카카오톡과는 다르게 유료기능이나 광고가 없고, 대화방에 올라간 파일과 대화가 보존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저장매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없는데요. 개발자 중 한 명이 손꼽히는 백만장자라서 서버 유지, 개발비 등의 비용을 충당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증권가에서 사용하던 앱'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카카오톡 사찰 논란이 일어났을 때, 그 반발로 인해 텔레그램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 테러 방지법이 통과되었을 때 텔레그램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썰고 있네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텔레그램 성착취에 시초라고 불리는 '텔레그램  N번방', 그리고 이걸 주도했던 '갓갓'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갓갓'은 트위터에서 일탈계를 운영하던 비행 청소년을 협박해 자극적인 영상을 뜯어냅니다.


그렇게 확보한 영상을 미리 보기 형태로 1번 방에 올리고, 이 영상을 더 보고 싶으면 돈을 지불하고 2번 방의 주소를 받습니다. 여기서 더 보고 싶으면 3번 방의 주소를 알려주는 식으로 총 8번 방까지 운영을 했습니다. 충격적인건 성적영상뿐만 아니라 인분을 먹고 자해를 하는 등의 비인륜적인 영상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죠.


2019년 9월 '갓갓'은 자취를 감춥니다. 그리고 'N번방'과 더불어 '박사방'이 유행합니다. '박사방'의 주도자 '박사'는 성착취 영상을 통한 수익 모델을 만듭니다. 취약계층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알선한다고 접근한 뒤 성착취 영상을 찍습니다.

'박사'는 성착취 영상을 20만 원, 60만 원, 150만 원 방으로 등급을 구분하고, 거래 흔적이 남지 않는 가상화폐로 수익을 받습니다.


인기 검색어, 텔레그램 탈퇴

2014년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아동·청소년 이용음란물의 제작(제11조 제1항)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제작'은 그 직접적인 제작행위(촬영)를 해야만 성립하는 것이 아니고, 아동·청소년을 협박하여 촬영하게 하더라도 간접정범으로서 범죄가 성립하게 되죠. (나무위키 참조)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이버 지식인에는 텔레그램 박사방과 N번방을 탈퇴해도 처벌을 받는지에 대한 문의가 생겼습니다.


박사방 회원의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지만 수백 명에서 1만 명 단위로 추산하고 있을 뿐인데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관계자는 박사방에서 취득한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회원들도 검거 후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며, 추적기법을 동원해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사람까지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다른 사건들이 묻히는 요즘. 이런 극악무도한 사건은 널리 알려져서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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